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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를 주기위한 과정 - 부럽,투잡,무점포사업

조태형 2009. 2. 2.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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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개를 주기위한 과정 한 송이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가을에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죽어야 하는 것입니다 살을 에이는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는 겨울에 죽은 것처럼 미동하지 않고 고난을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자신을 죽이는 과정입니다 이와 같이 사람에게는 섭리라는 계절이 찾아옴으로 해서 자신을 죽이게 만듭니다 자연은 사람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거의 모든 나무와 곤충들은 죽었다 살아납니다 그렇게 죽었다살아 났을 때 아름다운 꽃을 그리고 나비가 되어 하늘을 날아 다닐 수 있는 자유를 누리는 것입니다 섭리가 견디기 힘든 겨울의 칼바람 속으로 내몰고 나를 죽으라 합니까? 차라리 한번 완전하게 죽으세요 죽음은 아름다운 꽃을 그리고 하늘을 날 수 있는 자유로운 날개를 주기 위한 과정인 것입니다 섭리가 나를 죽임으로 해서 더 좋은 선물 영혼이라 는 날개를 달아 주는 것입니다

      연극무대, 관객이 단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배우는 어떻게 할까 망설이다 그냥 무대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관객이 민망스러웠던지 슬그머니 일어나 사라져 버렸습니다. 배우는 다시 망설였습니다. 어떻게 할까? 그러나 그는 생각했습니다. 다시 그 사람이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배우는 텅 빈 객석을 향해 웃고 떠들고 대사를 잊지 않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어느 영화감독의 말입니다. 『잠깐 나오는 단역인데도 사람들은 나쁜 역은 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그야말로 싸가지 없는 연기를 자청하고 나섰습니다. 정말 누가 봐도 잘 해낸다 할 만큼 싸가지 없는 역을 열심히 소화했습니다. 그런데 편집할 때 불가피하게 그 사람이 맡았던 역을 잘라내야만 했습니다. 정말 미안했습니다. 다음을 기약하자는 말까지 더 붙여서 쩔쩔매는 데 예상 밖으로 그 사람은 반응이 담담했습니다. 나는 그 사람을 몸과 마음에 꼭꼭 새겨 두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새 그 사람은 나보다 더 유명한 배우가 되어있더군요.』 삶이 그럽디다. 어떤 일에 있어 한번은 자기 자신을 죽여야 하는 시점이 꼭 있습디다. 오늘 하루도 알차게 시작 하시고 행복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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