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세상사는 이야기

- 금년에는 좋은 일만 일어나길!

조태형 2012. 1. 30. 14:42

 


 

◆ 금년에는 좋은 일만 일어나길! ◆

 

 

◆ 금년에는 좋은 일만 일어나길!

  

조물주는 인간에게 두 가지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는 과거를 잊어버리도록 한 복이요,
또 하나는 미래를 모르도록 한 복입니다.


과거의 일이 잊혀지지 않고  다 기억한다면
사람의 머리는 터져 죽을 것입니다.

또 불쾌했던 일, 더러운 일, 죄책같은 것이
전부 기억된다면 노이로제에 걸려 죽을 것입니다.


 
죽은 자식에 대한 생각이나 헤어진 님의 생각이
언제까지나 잊혀지지 않는다면
가슴은 온통 썩어 문드러질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건망증도 가장 큰 복의 하나입니다.

객관적인 축복은 별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주어진 것을 축복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영어에서 정월은 '제뉴어리'하고 하는데
이 말은 로마 신화에서 나오는
얼굴 두 개를 가진 신 '야누스'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야누스의 두 개의 얼굴 중 하나는 지나가는 해를 보고,
다른 하나의 얼굴은 다가오는 새해를 본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월달에는 '회고'와 '전망'이 얼갈리는 달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과거지향적으로 살 것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청년과 노인의 구별은 그 육체적 연령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소망하면서 살면 청년이요
과거를 회상하면서 살면 노인입니다.
 
 회고보다 전망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잘했던 못했던 묵은해는 이미 지나가 버린 것입니다.


 
조물주는 인간에게 미래를 모르도록 복을 주셨습니다.
 
대학 4학년 때 교통사고로 죽을 줄 알았다면
누가 재수를 하면서까지 대학에 입학하려고 노력하겠습니까?
풍랑을 만날 줄 알았다면 어느 어부가 출항을 하겠습니까?


 
사람은 미래를 알기 위하여 점도 치고 토정비결도 보지만,
사실은 미래를 모르도록 한 것은 조물주가 준 큰 복입니다.
 
미래를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계획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천진한 어린아이처럼 새해가 올 때마다
푸른 꿈을 가질 수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일년을 지내고 보면
그 새해도 별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인간은 역사 음미의 동물,
무한이 흐르는 시간 위에,
작곡가가 오선지 위에 마디를 매기듯 구획을 그어놓고
새해니, 묵은 해니 하면서 송구영신을 꾀합니다.


사람은 꿈을 먹고 사는 나무입니다.
태양은 나날이 새롭습니다.
 우리의 겉 사람은 낡아지고 있으나
속사람은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입니다.
올해도 당신과 당신의 가정에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기 바랍니다.

그리고 많은 꿈들이 현실을 향하여
알알이 익어가기를 기원합니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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