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오하이오 핵추진 잠수함.
2월 26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오하이오 핵잠수함'이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공개 되었다. 지난해 가을 약 1년의 원정작전을 예정으로 워싱턴에서 출항해 첫번째 외국 기항지인 부산에 입항한 것이다.
- [화보] 오하이오 핵잠수함 잘빠진 외관 더 감상!
- [화보] '최초공개' 핵잠수함의 내부·조종석 모습
- [화보] 해군1함대 동해 ‘적 잠수함’ 격침 현장
- [화보] 한국 해군의 최신형 잠수함 ‘손원일함’
이번 국내 언론에 공개된 오하이오는 1981년에 취역한 것으로 길이 170.69m, 폭 12.8m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18700톤급 재래식 핵추진 잠수함(SSGN-726)이다. 최대 속도는 25노트이고, 장교 15명과 부사관, 사병 140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석 달 동안 바다 속에 머물면서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오하이오의 내부에는 '트라이던트'라는 이름을 가진 대륙간 탄도 핵미사일이 무려 24발이나 탑재 되어 있어서 잠수함 1척으로 한 나라의 모든 생명체를 없엘 수 있었으나, 이라크전 등을 치르며 핵미사일을 없애고 그 자리에 사정거리 2000km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154발을 탑재했다. 오하이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재래식 무기를 탑재하고 있어 타격 능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미 7함대 더그 크라우더 사령관은 "3월 2일부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실시하는 '키 리졸브(Key Resolve)'에 참가하기 위해 이번에 한국에 입항했다"며 "오하이오 핵잠수함이 개조 후 미국 외 영토에 입항하는 것은 처음인데 그것은 한미간 우호적인 관계를 보여주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키 리졸브 훈련을 위해 초대형 핵추진 항공모함인 니미츠호와 구축함 폴존슨호,순양함 프린스턴호가 28일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경계근무를 서고있는 승조원.
▲더그 크라우더 사령관. 그의 말에는 위엄이 느껴졌다.
▲'오하이오' 핵잠수함의 위용. 거대 했지만 날렵해 보이는 세일이 인상적이다.
▲특수 전용 소형잠수함과 소형잠수함의 수납공간이다. 이번 훈련에 미국의 '네이비씰'과 한국의 'UDT'가 이 장비를 이용해 침투훈련을 실시한다.
▲핵잠수함 내부를 취재하기 위해 잠수정으로 들어가는 기자들.
▲오하이오의 두뇌 중앙 통제실이다. 실제 조종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승조원들은 취재진을 웃으며 반겨주고 있다.
▲승조원이 잠망경을 잡고 자세를 취하고 있다.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승조원. 미군들은 잠수함에 탈 때와 내릴 때 성조기를 향해 경례를 했다.
▲멀리서 본 오하이오 핵잠수함.
▲한국의 잠수함 손원일함과 미국의 오하이오 핵잠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