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수 아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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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가 태어났다.
부모님들은 무지하게 기뻐들 하셨다.
백일 잔치를 했다.
동네 사람 모두 모여 거나하게 파티(?)를 할때
두꺼비 같은 아들 낳았다고 칭찬을 듣자
우쭐해진 철수 엄마는
철수 아랫도리를 벗겨 밥상위에
떠억~하니 올려 놓고는
뭇 여인네들에게
철수의 늠름한
거시기를 자랑하듯 보여주었다
그때 옆집 사는 수다쟁이
아줌마가 벌떡 일어나서 다가오더니
철수의 고추를 자세히 들여다 보며
만지작 거리다가 푼수같은 한마디를 했다.
"어머 신기해라
어쩜 지 아빠꺼랑 똑같네!!
그 담날 철수네 부모님
부부 싸움에 경찰이 출동했다고--
금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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