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과 발이 싸웠다.
누가 더 힘든 일을 하는지,
그 결과에 따라 대우는 누가 더 받아야하는지.. 손이 먼저 말했다.
"내가 없어봐, 우리 주인이 밥도 못 먹고. computer 도 못하고... 그러니까 내가 너 보다 더 대우 받아야 해." 발이 가만 있을리가 없다. "우리 주인이 화장실 갈 때 발 없으면 어떻게 가니, computer 하러 올 때에도 발로 걸어오지.."
다시 손이 말했다.
한자에 보면 수고(手苦)하세요 할 때 손이 들어가잖아. 발이 받았다. 만족(滿足)에는 발이 있네.. 끝이 없다.
음악 : Take me Home
성경에서는 어느 것 하나 덜 중요한 것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다윗도 그 부하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Who will listen to what you say? The share of the man who stayed with the supplies is to be the same as that of him who went down to the battle. All will share alike."
또 동지들이 제안한 이 말을 들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전쟁에 나갔던 사람의 몫이나, 남아서 물건을 지킨 사람의 몫이나, 똑같아야 한다. 모두 똑같은 몫으로 나누어야 한다."
(사무엘상 30:24)
전선에서 싸움 한 사람들이나, 후방을 지킨 사람 모두 제 임무를 다했으니 공평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이 사회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 그리고 덜 중요한 사람 따로 없다.
당신과 나, 모두 중요한 존재다. 손과 같은 존재건, 발과 같은 일을 하건... 아니면 눈이나 귀 같은 역할을 하든지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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