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서적·시

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며 / 차영섭 - 부업,투잡,무점포사업

조태형 2009. 2. 2. 05:31


        

      성령이 오실 때
      눈처럼 저렇게 하염없이 내리실까
      모두가 잠 든 고요한 밤에
      아무도 몰래 소리도 없이
      창가에 앉는 눈처럼 오실까

      눈은 나의 모습을 본다지만
      나는 눈의 모습을 모른 채로 잠자는
      그런 모양으로 성령과 나는 지내는 걸까
      내가 어찌 됐던
      이 세상에 지저분한 것은 다 하얗게 덮어주고
      때가 되면 스르르 녹아서 하늘로
      되돌아가시는 걸까

      눈이 내리는 날은
      눈이 소리를 먹어 고요하다
      성령은 나의 말을 다 들어주시고
      내가 고요해지기를 기다리시는 걸까

      성령이 오실 때
      저 눈처럼 가볍게 나비처럼 춤을 추며
      훨랑훨랑 내려오시는 걸까
      내리는 눈을 보며 성령이 내려오시는 생각을 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지는구나! 왠일일까 왠일일까
      하염없이 오시는 눈이 성령이
      하염없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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