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책]서평 - 아리랑(조정열)
책소개
소설가 조정래(趙廷來)가 《태백산맥》(1989)에 이어 1년간의 자료 정리 기간을 거쳐 1990년 12월 집필에 들어가 1995년 7월에 완성한 원고지 2만 장 분량의 4부작 대하소설이다. 1995년 해냄출판사에서 전12권으로 출간되었다.
작품은 제1부〈아, 한반도〉(37장), 제2부〈민족혼〉(35장), 제3부〈어둠의 산하〉(48장), 제4부〈동트는 광야〉(54장)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학농민운동 이후의 10년과 을사조약 전후부터 1945년 광복기까지의 기간을 배경으로 한민족의 수난사와 투쟁사를 그렸다.
소설은 식민지 시대에 조선에서 곡물을 수탈해 일본으로 실어 나르던 항구도시 군산에서 시작해 주요 작중 인물들의 궤적을 따라 한반도 전체와 만주·러시아·하와이·동남아시아 등으로 폭넓게 전개된다. 작가는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 민족이 일제에 의해 어떻게 수탈당하고, 또 어떻게 저항하며, 토착 자본이 어떻게 무너지고, 친일파가 어떻게 일제와 야합하는가를 보여 준다. 이를 통해 일제강점기의 민족사가 단순한 수난과 굴욕의 역사가 아니라 오히려 저항과 투쟁의 역사임을 부각시키는 등 민족주의 정신과 민족 정체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이다.
하와이 이민과 동학농민운동, 의병 전쟁, 한일합병, 토지조사 사업, 3·1운동, 조선공산당, 만주사변, 태평양전쟁, 광복 등 한국 근대사를 배경으로 우리 민족의 곡절과 애환, 수난과 치욕, 저항과 투쟁을 그린 작품으로, '폭넓은 사료의 취합과 세밀한 현장 묘사, 방대한 서사적 스케일을 지닌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서평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소감은 구한말 왕과 정치지도자들의 무능으로 인해 나라의 주권을 일본에게 빼았겨 온 민족이 일제의 강점하에 당하는 수탈과 치욕이 얼마나 처참한지를 뼈저리게 느끼에 하였습니다. 책속에서 일제에 수난을 당하는 우리 조상님들의 분노, 원망과 절규가 처절하게 들리고 있었습니다. 다시는 나라를 잃는 수모와 치욕을 당하지 말자는 각오를 스스로 하게끔 하였습니다.
조절래아리랑문학관(전북 김제시 부량면)
스토리릐 전개가 시대는 동학농민운동으로부터 일제강점기와 광복기까지, 장소는 군산으로부터 시작하여 한반도전체, 만주, 러시아, 하와이 및 동남아시아 등으로 폭 넓게 망라되고 다이나믹하여 지루한 줄 몰랐습니다. 틈새에 러브스토리까지 끼어 있어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으신 분들은 꼭 한번 읽어 보라고 관하고 싶습니다. 민족정기와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감동의 스토리로 엮어진 책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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