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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아내와 남편이 새겨 들어야 할 말

조태형 2013. 6. 12. 06:26



[부부관계]아내와 남편이 새겨 들어야 할 말 

 

 

본인의 결혼생활이 어느새 40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우리 부부의 지나온 과거를 회상해 보면 

싸움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오늘날까지 잘 살고 있고 

서로가 상대방이 오래 살아주기를 바라고 있는걸 보면 

우리 부부관계가 원만하였다고 내 세울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부부관계를 원만히 유지할 수 있느냐 라는 질문을 받으면  

답변할 말은 많은 것 같은데 막상 말로 하려니 잘 나오지 않는군요. 

그런데 아래의 동부매일대표 박완규씨가 쓴 글을 보니 

그래,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이거구나 함을 느꼈습니다.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          ♥          ♥          ♥         ♥

 


 

 

오늘은 저처럼 속 썩이는 남편을 데리고 사는 아내 분들에게 당부 하나를 드리고자 합니다. 어찌보면 남편된 입장에서 아내에게 드리는 솔직한 고백입니다.

 

남자는 태생적으로 대장이 되고 싶어 하는 존재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밖에서 대장이 될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유일하게 대장노릇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가정입니다. 저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그런데 대장을 하려면 부하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아내 분들이 참모가 되어 대장을 잘 떠받들어 달라는 부탁입니다. 이 말에 대해 하실 말씀들이 많겠지만 그래도 남편이란 존재는 밖에 나가 쎄빠지게 일해서 돈을 벌어 와야 하는 존재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부탁컨대, 아내 분들은 할 수만 있다면 내 남편이 진짜 대장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솔직히 남편의 자존심은 자신이 얼마나 빨리 진급하느냐, 돈을 얼마나 잘 버느냐, 사업이 얼마나 잘 되느냐도 중요하지만, 아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전날 아내와 부부싸움을 하고 온 남자는 대번에 구별할 수가 있습니다. 얼굴에 그대로 쓰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날 그는 밖에서 할 수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렇게 아내로부터 무시당하는 남편은 밖에서도 자신감이 없고 위축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아내로부터 확실한 지지와 칭찬을 받는 남편은 밖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록 남편이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있더라도 남편의 기를 잘 살려주시기 바랍니다.

 

남편은 자식과 마찬가지로 부족하다고 해서

내다 버릴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내 분이라고 왜 할 말이 없겠습니까.

다음에는 아내 입장에서 남편 분들에게 따끔하게 한 말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남편이란 존재는 참 단순한 존재입니다. 아내의 격려와 지지를 받는 남편은 그 아내를 위해서 목숨까지도 바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님의 남편 분을 비롯한 대부분의 남편이 그렇습니다.

 

엉덩이 다독다독 두들겨가면서 아이 키우듯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
남편 분들도 고생하는 아내 칭찬 많이 해 주시고요.
오늘도 고운 날 되십시오. 사랑합니다.

 

동부매일 대표
박 완 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