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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삶아 먹어야 벤조피렌 줄일 수 있어

조태형 2014. 8. 12. 14:00

2014.8.12 KBS  07시 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암물질로 알려진 벤조피렌과 환경오염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 등 유해물질 노출을 피하기 위한 식품 조리, 보관법을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안내했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돼지고기를 삶아 조리하면 구울 때보다 벤조피렌 생성량을 7분의 1로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육류의 지방 자체에 주로 포함돼 있는 폴리염화비페닐은 굽는 경우 50% 감소하고, 삶는 경우에는 73% 감소합니다.

식약처는 육류를 구울 때 고기가 불에 직접 닿을 수 있는 석쇠보다 불판을 사용하고 불판을 자주 교환하며, 구이 과정 중 탄 부위는 제거해 먹는 것이 벤조피렌 노출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이밖에 곰팡이가 핀 식품을 세척하거나 가열해 곰팡이를 제거해도 아플라톡신과 같은 곰팡이독소가 잔류할 수 있으므로 곰팡이가 핀 식품은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플라톡신은 곰팡이가 생성하는 물질로 간암 등을 유발하고 쌀, 보리, 수수 등 탄수화물이 풍부한 곡류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