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8.16 KBS 밤 9시 뉴스
최근 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유산균이 장 건강 뿐 아니라 혈압 조절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강을 생각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유산균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20대 여성도 매일 아침 요구르트를 한개 씩을 마십니다.
<인터뷰> 이해리(경기도 광주시) : "장 건강에 좋고 맛도 있어서 요구르트 제품 많이 챙겨 먹고 있어요."
호주 연구진이 유산균을 섭취한 540명을 분석한 결과, 수축기 혈압은 평균 3.6, 이완기 혈압은 2.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일 30분씩 운동을 할 때 혈압이 5-10 정도 떨어지는 걸 감안하면 적지 않은 효괍니다.
유산균에 의한 혈압 강하 효과는 혈압이 높을수록 더 컸습니다.
<인터뷰> 김성해(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 "유산균이 혈압을 낮추는 물질을 생성하고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유산균은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될 뿐 혈압약을 대체할 순 없습니다.
혈압 강하 효과를 보려면 유산균이 천억 마리 이상 들어있는 제품을 8주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유산균 제품은 열량이 100 kcal로 적지 않은 만큼 하루에 한 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유산균이 많이 들어있는 김치나 된장은 나트륨 함량도 높아 고혈압 환자들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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