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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1도만 떨어지면 면역력 30% 이상 ↓

조태형 2014. 12. 4. 13:10

2014.12.4 kbs아침7시뉴스

 


이번 주 들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몰아치고 있죠?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 기온은 더 춥게 느껴지는데요.

체온이 떨어지면 신진대사가 원활해 지지 않아 면역력에도 문제가 생긴다는데요.

오늘은 추운 날씨 속에 적정 체온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체온은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이 30% 이상 약화되고 반대로 1도만 올리면 면역력이 5배 이상 높아진다는데요.

<인터뷰> 이진무(교수/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 "체온이 어느 정도 유지된다라는 것은 우리 몸에서 적절한 신진대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게 되고요.그렇게 돼서 우리 몸의 면역력이 유지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체온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가 씹기 동작입니다.

평균 식사 시간인 15분 동안 음식물을 먹지 않고 씹기 동작에만 집중했더니 체온이 2도 올랐습니다.

<인터뷰> 안상훈(원장/두뇌과학연구소) : "충분한 시간을 갖고 꼭꼭 씹어 먹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도(체온상승으로 인한) 면역력 상승이나 인지 기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로도 체온을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면주머니에 팥을 넣고 전자레인지에서 3분이면 훌륭한 천연 찜질팩이 됩니다.

매실 씨는 열저장 효과가 크고, 아마 씨도 방충과 항균 효과가 있어 찜질 재료로 적당합니다.

특히 굵은 소금은 기름없이 팬에서 볶은 뒤 찜질 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한수(한의사) : "배꼽 위의 복부 한 가운데 혹은 배꼽에서 4~5cm 아랫부분인 단전혈을 중심으로 찜질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복부나 아랫배를 중점적으로 찜질해 주면 좋습니다."

체온을 높여주는 음식도 있는데요.

생강은 얇게 썰어 꿀과 함께 차로 마시면 좋습니다.

마늘은 체온 상승은 물론 수족냉증 예방도 되고 계피는 대추와 함께 차를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접시 돌리기 운동도 체온을 높여줍니다.

<인터뷰> 정종현(기체조 강사) : "접시 돌리기 운동은 우리 몸의 6대 관절인 어깨, 팔꿈치, 손목, 고관절, 무릎,발목을 사용하는 전신운동이고 안 쓰는 근육을 쓰면서 우리 몸의 온도를 높여줘서"

접시 돌리기 운동을 한 뒤 체온을 측정해 보니 체온이 운동 전보다 2도 정도 올랐습니다.

동작, 배워볼까요?

오른쪽 다리를 한 걸음 내밀고 무릎을 굽힌 뒤 오른손을 올릴 때 왼손은 허리 뒤쪽에 붙여줍니다.

손바닥에 접시를 올리고 손을 뻗어 머리 위로 크게 8자 모양을 그리는데요.

손바닥은 수평을 유지해야 합니다.

추운 날씨 속에 떨어지는 체온 체온 1도를 지켜 면역력을 올려 건강한 겨울 보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