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 KBS 밤 9시 뉴스
해외직구 열풍이 불면서 외국산 다이어트 식품도 직구로 사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해외 유명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일부 다이어트 식품에서 뇌졸중과 심혈관계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즘 다이어트 식품을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입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체험담 등을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이효성(직장인) : "국내에서 찾기 힘든 제품도 많고요. 있다고 해도 국내보다 가격이 많이 저렴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구입하는 편입니다."
인터넷 해외 구매를 해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을까?
소비자원이 해외 사이트에서 다이어트 식품 14종을 구입해 검사해봤더니 절반인 7개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시부트라민이나 센노사이드라는 의약품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시부트라민은 뇌졸중이나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전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성분입니다.
또 센노사이드는 복통과 구토를 일으킬 수 있고 장기 복용했을 때는 위경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제품들에는 이 같은 성분이 들어 있다는 표시조차 없었습니다.
특히 이 5개 제품은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해외에서는 전량 리콜된 제품들이었습니다.
<인터뷰> 하정철(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팀장) :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제품에 대한 어떤 차단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 같고요."
소비자원은 해외에서 리콜 명령을 받은 다이어트 식품에 대해서는 통관 차단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관계 부처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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