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평 - 위험한 상견례

[영화]영화평 - 위험한 상견례 

 

동서간의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합니다!!

 

 

즐거리 

‘현지’라는 가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순정만화 작가인 전라도 순수 청년 현준. 펜팔에서 만난 경상도 여인 다홍과 알콩달콩 연애하며 사랑을 키워가던 그는 아버지의 강요로 선을 봐야 한다는 다홍의 말에 그녀와 결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뼛속까지 경상도 남자인 다홍의 아버지로 인해 현준은 전라도 남자임을 감춰야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서울말 특별 과외를 거쳐 압구정남으로 변신한 현준. 드디어 결혼을 승낙 받기 위해 부산에 위치한 다홍의 집으로  향하고, 다홍 가족과 대면한다. 왠지 음침한 다홍의 오빠 운봉을 시작으로 호시탐탐 현준의 흉을 찾으려는 노처녀  고모 영자, 경부선 밖은 나가본 적 없는 우아한 서울 여자인 어머니 춘자, 첫만남에 악수 대신 야구 공을 던지는  초강력 적수 아버지 영광, 거기에 언제 뒤따라 왔는지 현준의 아버지가 스파이로 보낸 형 대식까지..  

과연 현준은 이 모든 난관을 헤치고 다홍과 사랑을 이뤄낼 수 있을까? 

 

 

배우/제작진 

 

 

영화평 

 이번 18대 대통령선거에서 영호남으로 표가 극명하게 갈리는 현상을 다들 보셨지요? 이번 선거결과를 보고  우리나라는 동서화합이 이루어 지려면  아직도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는 제목만 보고는 무슨 코메디 영화같은 인상을 받게 됩니다. 물론 코메디 같은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주제는 골수깊이 새겨져 있는 영호남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동서가 극명하게 갈라져 있는 지역감정을 해소하는데 이영화는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스토리전개도 박진감있게 진행되어 지루하지도 않고 아주 재미 있었습니다.  이 영화를 아직 안 보신 분은 꼭 한번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