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서적]서평 - 뜨거운 계절
책소개
[모란은 또 뒤돌아 보고 손을 흔들면서 어느 강릉행 버스에 올랐다. 영빈의 버스가 먼저 떠났다.
그는 모란이 보건 안 보건 아랑곳하지 않고 차창에다 손을 한없이 흔들어 댔다.
'장미꽃 나무의 가시에 가슴을 찔린 나이팅케일이 피를 다 흘리고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듯이 버스가 마지막 산 모퉁이를 돌아갈 때까지 영빈은 "모란아! 모란아! 나의 모란아! 나의 피를 다 토하고
죽을 때까지 난 네 이름을 부르겠노라."고 속으로 뇌까리면서 넋을 잃고 손을 흔들었다.]
모란과 영빈의 사랑에 예술의 의미를 담은 조정훈의 소설.
서평
도서관에서 대출할 서적을 탐색하던 중 "뜨거운 계절"이라는 소설책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책의 제목이
화끈하여 내용도 그럴까 기대를 하면서 보았는데 정말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어찌나 재미난지 전철을 타고 가면서 읽었는데 목적지 역을 지나칠 정도로 몰입할 정도였습니다.
역시 소설은 남녀간의 사랑이야기가 있어야 재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강릉경포대
소설의 주무대는 강릉입니다. 강릉의 한 여고 영어교사로 부임하는 주인공 조영빈과
그 학교의 학생 이모란과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로 구성되어 잇습니다.
작가 조정훈씨의 약력을 보니 강릉여고 교사 출신이어서 아마
그의 이야기를 쓴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설속에서 남녀간의 섹스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 섹스가 신선하고
아름답게 묘사되고 있어 정말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영빈과 모란은 수많은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면서 결국은
행복한 결혼으로 끝나는 해피앤딩의 스토리입니다.
소설속에서 미국식 발음의 영어가 무척이나 많이 나옵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 영어공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직 이 소설을 읽지 않았다면 꼭 한번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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