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서적]서평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책소개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한 24가지의 담론
이 작품은 놀라울 정도로 독창적인 사랑 이야기이다.
알랭 드 보통은 아리스토텔레스, 비트겐슈타인, 역사, 종교, 마르크스를 끌어들여,
첫 키스에서부터 말다툼과 화해에 이르기까지,
친밀함과 부드러움으로부터 불안과 상심에 이르기까지 연애의 진전을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하는 사랑의 딜레마를 완전히 현대적인 방법으로 풀어보려고 했다.
드 보통은 1인칭 화자인 주인공과 그의 연인 클로이가 엮어나가는 러브스토리를 주제로
대단히 도전적으로 그 의미를 캐간다.
색다르고 독특한 것이 아닌 지극히 평범하고 진부한 것을 주제로 삼았기에 도전적이라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겪었을 뻔해 보이는 연애 이야기에서,
그들 모두가 미처 몰랐던 의미들을 끄집어냈다는 것은
참으로 대담한 시도가 아닐 수 없다.
책내용
12월 초의 늦은 아침 ‘나’는 파리에서 런던으로 가는 브리티시 항공기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운명적인 여인 ‘클로이’와 조우한다.
둘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희박한 확률로 만났다는 “낭만적 운명론”에 젖어 단박에 사랑에 빠진다.
둘은 초기에는 서로를 “이상화”하고 서로의 말과 행동에서 “이면의 의미”를 찾고 “정신과 육체”를 결합하려고 시도한다.
‘나’는 만남이 잦아지면서 “사랑이냐 자유주의냐”를 놓고 갈등하기도 하지만 끝없이 상대의 “아름다움”을 찾으려고 하고,
결국 “사랑을 말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윌이라는 친구가 ‘나’한테 “그녀에게서 무엇을 보는가”라고 묻는 동시에
클로이와 윌은 서로에게 호감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에 ‘나’는 “마음의 동요”를 일으키고 클로이를 붙잡기 위해 “낭만적 테러리즘”,
즉 엇나가는 사랑을 되돌리려고 억지를 쓰나 실패하고 만다.
클로이가 윌을 택하자 ‘나’는 삶이 무의미해지는 동시에 그들에게 침묵으로 시위하고자 “자살”을 기도한다.
그러나 결국 미수에 그치고 ‘나’는 “예수 콤플렉스”―스스로 고통을 받도록 선택되었다고 생각하는 것―가
얼마나 덧없는 것인지 아프게 깨닫는다.
그 후 나는 “심리적 운명론”을 좇아 그녀 없는 삶, 곧 “생략”도 받아들인다.
시간이 흘러 실연의 상처를 극복한 ‘나’는 “사랑의 교훈”을 깨닫고 어느 순간 다시 한 번 새로운 사랑에 빠진다.
이 책에 대한 나의 평
인터넷에서 베스트셀러 소설을 검색하엿더니 이 소설이 상위랭킹에 위치하고 있어 선뜻 택했습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의 셔평도
“세련되고, 재미있고, 상큼하다……대화는 설득력 있고 매혹적이다……아주 재미있다.”
라는 반응이어서 더욱 기대감을 갖고 읽었습니다.
그러나 나의 문학수준이 낮아서 그런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전형적인 소설스타일에서 벗어나 철학적 사유(思惟)를 장황하게 늘어 놓은 다음
스토리전개가 이루어져 난해(難解)하였고 지루하였습니다.
게다가 역자주(譯者註)를 괄호로 글 사이에 많이 삽입을 하여
스로리의 연속성이 끊겨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나의 문학수준이 무척 낮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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