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서적·시

서평 - 마지막 형사(피터 러브시 저)

조태형 2013. 3. 25. 07:28


[도서][서적]셔평 - 마지막 형사(피터 러브시 저)

 


▶ 줄거리
 
클래식한 고전 미스터리의 기법을 즐겨 사용하는 <가짜 경감 듀>의 작가 피터 러브시. 그가 창조한 가장 유명한 캐릭터인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의 첫 권 <마지막 형사>가 출간되었다. '피터 다이아몬드'는 첨단 기술에 의지하기보다는 직접 발로 뛰며 수사하는 것이 옳다고 고집스럽게 주장하는 캐릭터이다. 이 시대 마지막 형사의 외로운 대결이 시작된다.
 
'피터 다이아몬드'는 고집 세고 괴팍해 보이지만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캐릭터로, 까다로운 사건에 의해 그의 고집스러운 사고방식은 시험대에 오르고, 시리즈가 진행되어 감에 따라 다양한 애환을 겪는다. 시리즈의 첫 권 <마지막 형사>에서는 제인 오스틴이 머물렀던 아름다운 마을 바스를 배경으로 은은하고 유머가 넘치는 영국식 미스터리를 선보인다.
 

바스의 대표 건축물인 로얄크레센트

 
현대의 첨단 수사 기술을 불신하는 고집불통의 구식 형사 피터 다이아몬드. 그를 시험에 들게 하는 까다로운 사건이 한적한 마을 바스에 일어난다. 호수에서 벌거벗은 여자의 시체가 발견되고, 아무런 단서도 얻지 못한 채 시체의 신원조차 파악할 수 없는 것. 온갖 방법을 동원해 조사한 결과 결국 시체는 인기 TV 시리즈에 출연했던 여배우라는 것이 밝혀진다. 
 
다이아몬드는 발로 뛰는 수사를 고집한 끝에 용의자를 좁혀 나가지만 사건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여 뜻밖의 방향으로 내닫는다. 제인 오스틴의 편지를 둘러싼 수수께끼, 등장인물들 간의 미묘한 관계와 심리…. 과학적 방법으로는 꿰뚫을 수 없는 정교하게 얽힌 미스터리물이다.
[알라딘 제공]

 
▶ 작가소개
저자 피터 러브시 PETER LOVESEY (1936~)


1936년생인 피터 러브시의 시작은 스포츠 역사가였다. 서럭 테크니컬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강의하다 빅토리아 시대에 흥미를 느끼고 운동선수에 관련된 책을 출간했다. 이후 맥밀란 출판사에서 개최한 미스터리 콘테스트에 《죽음을 향해 비틀비틀 WOBBLE TO DEATH》로 응모했으나 상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크리브 경사’ 시리즈의 첫 시작이었다. 이 시리즈는 총 8권에 달하며, 마지막 권 《마담 타소가 기다리다 지쳐 WAXWORK》는 1978년 CWA(영국추리작가협회)의 실버 대거상을 수상했다.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서
이 소설 "마지막 형사"는 591페이나 되는 두꺼운 부피로 언제 다 읽을가 걱정을 했는데 스토리가 재미있게 전개되어 지루한 줄 모르고 볼 수 있었다. 플롯이 단단하고 짜임새가 있는 추리소설이어서 읽기에 전혀 부담이 없었다. 
주인공 다아아몬드형사는 유전자 지문감식이라는 현대적 과학수사에 의존하지 않고 형사로서의 동물적 감각과 예지력으로 수사를 고집하는 그야말로 아나로그 시대의 마지막 형사인데 결국 현대 과학수사의 허점을 정확하게 파헤쳐 사건을 해결함을써 글을 읽는 독자들을 시원하게 하고 있다.

지문감식

상 외국소설하면 번역이 제대로 안 되어 의미파악이 어려운데 이 소설의 번역은 정말로 완벽하였다.  영어를 수십년간 사용한 나도 이 소설의 번역에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이 소설을 아직 읽지 못하신 분들은 꼭 한번 읽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