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신윤복]독후감 - 바람의 화원
신윤복의 그림
책소개
예술과 사랑, 역사와 지식의 숨막히는 퍼즐게임
조선 화단의 혁신적 화풍을 이끈 두 천재 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의
삶과 예술을 그린 이정명 최신 장편소설 『바람의 화원』
궁중화원으로 활동하며 당대에 이름을 떨친 김홍도에 비해 신윤복의 생애에 대한 기록은 거의 없다.
회화를 관장하는 국가기관인, 도화서 화원이었으나,
속화를 즐겨 그려 도화서에서 쫓겨났다'는 단 두 줄의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작가는 두 천재 화가의 만남과 이별, 대결을 빠른 속도감과 아름다운 문장으로 그려낸다.
김홍도의 그림
소설은 '조선의 르네상스'라 불리는 18세기 후기의 상황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도화서 생도청, 육조거리 대장간과 종이공장, 골목길과 우물가의 여인들, 시전거리와 빨래터,
그림 애호가들의 그림 수집과 대결 등 조선 사람들의 일상과 숨결까지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또한, 스승과 제자이자, 서로 경쟁하는 두 천재화원의 예술과 삶, 왕실과 조정을 둘러싼
고위층의 음모와 그림을 매개로 진실을 쫓는 두 천재화원의 숨막히는 추적이 펼쳐진다.
신윤복의 그림
저자소개
이정명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잡지사와 신문사 기자로 일했다.
2006년 한글 창제를 둘러싼 집현전 학사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뿌리 깊은 나무』로 한국형 팩션의 새로운 장을 열며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올랐다.
소설 『뿌리 깊은 나무』는 2006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
아침독서운동본부 추천도서로 선정되며
순수문학과 대중문학의 경계에서 뉴웨이브 문학의 기수가 되었다.
독후감
학교에서 역사공부를 배울때 이씨조선시대의 유명한 3대 풍속화가로서
김홍도, 김득신과 더불어 신윤복으로 배운적이 있다.
이 소설에서 김홍도와 신윤복은 스승과 제자의 관게이면서도
경쟁자로서 활동하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
정조대왕이 지정하는 화제(畵題)를 두고 서로가 개성있는 그림을 그리내어
그림을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특히 당대의 거상(巨商) 김조년이 주도(主導)한 화사(畵師)대결에서 그려낸
"대결"이라는 화제(畵題)를 두고 두 화가가 그려낸 그림들이 압권이었다.
김홍도의 씨름도와 신윤복의 쌍검무가 바로 "대결"이라는 화제로 그린 그림이다.
김홍도의 씨름도
신윤복의 쌍검무
신윤복의 행적이 역사에서 거의 밝혀져 있지 않아
저자는 이 소설에서 신윤복을 남장을 한 여자로 그리고 있어
읽는 독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백과사전을 조회해 보면 신윤복은 당대의 유면한 화인인
신한평의 장남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 소설은 미술을 하는 사람이라면 필히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실다
우리나라 그림역사의 생생한 단면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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