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북.일 정부간 회담에서 북한이 "오는 17일까지 동해에서 미사일 발사 연습을 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날로 더해가는 북한의 위협에 우리 군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사일사령부'를 창설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군의 유도탄사령부, 9715부대는 유사시 북한의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현무와 에이테킴스 등 다량의 탄도.순항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체는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녹취> 한기호(당시 한나라당 의원/2010년12월21일) : "9715부대가 (훈련에) 정상적으로 포함됐었습니까?"
<녹취> 김관진(국방부 장관) : "포함됐고, 거기에 대해선 더 이상 언급 안하시는게..."
이 유도탄사령부가 최근 '미사일사령부'로 전환됐습니다.
북의 위협에 대응해 우리도 다양한 형태의 미사일을 개발.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북한은 2008년, 스커드와 노동, 무수단 등 전략 로켓부대를 재편해 지휘 통제능력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이후에도 대륙간 탄도 미사일 여단을 신규 편성하는 등 작전 능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미사일사령부도 5백 킬로미터에 이어 2016년 쯤, 개발 예정인 8백 킬로미터 탄도 미사일 등을 운용해 작전 반경을 한반도 전역으로 넓히게 됩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비대칭 전력을 갖추고 확충할 때는 그에 대해서 우리도 나름대로 대비책을 갖춰야 되니까..."
미사일사령부는 또, 북한의 핵 미사일 발사 징후를 탐지해 선제 타격하는 '킬 체인'에도 주요 기능을 맡게 됩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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