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8.3 밤 9시
자전거 이용하시는 분들, 횡단보도에서 그냥 자전거를 타고 건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경우 걸어서 자전거를 끌고 가는 것 보다 사고 위험도 높고 사고시 불리한 점도 많습니다.
조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남성이 달려오는 승용차에 그대로 부딪힙니다.
횡단보도에서 자전거를 탄 또다른 남성.
승용차가 급정거하면서 간신히 사고를 피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게 위험한 것은 차량이 옆에서 다가오다 보니 주위를 살피지 않으면 돌발상황에 대처가 늦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진형(도로교통공단 교육홍보부 교수) : "보행자보다 속도가 빨라 운전자의 예측이 대단히 어려워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고 발생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는 것이고요."
횡단보도를 건너는 자전거들을 살펴봤습니다.
자전거를 탄 채 보행자들 사이를 요리조리 빠져 나가고, 신호 위반도 다반사입니다.
<녹취> 자전거 이용자 : "내려서 끌고가는 게 귀찮잖아요. 서서 가면 불편하니까..."
자전거는 법규상 '차'이기 때문에 횡단보도에서 사고가 나면 차대 차 사고로 분류돼 피해자일 경우에도 최대 20%의 과실을 떠안습니다.
자전거 이용자가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로 보호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 건너야 합니다.
최근 3년간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건너다 숨진 사람은 409명.
자전거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건너기만 해도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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