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4. 12. 27 KBS 밤 9시 뉴스
일이 있든 없든, 틈만 나면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는 게 일상이 됐는데요.
시력에 문제가 없더라도 글자를 가능한 한 크게 키워서 보는 게 건강에 좋겠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이유를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하루에 3~4시간 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는 30대 남성입니다.
엑스레이로 목뼈를 촬영했더니, 정상 곡선이 사라진 일자목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선중(직장인) : "스마트폰을 할 때 목을 계속 숙이는데, 목이 찌르듯이 아프고 어깨가 조여와서 통증이 심했습니다."
미국 뉴욕주립의대 조사결과, 신문을 볼 때 눈까지 거리를 평균 40cm라고 하면 스마트폰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35, 스마트폰 웹 검색 때는 31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문보단 스마트폰 메시지 글자가, 또, 메시지보다는 웹페이지 글자가 더 작다 보니 고개를 더 숙이는 겁니다.
이렇게 스마트폰 때문에 고개를 숙여 최대 60도까지 굽히면 목뼈에는 최대 27kg의 하중이 가해집니다.
이는 일고여덟 살 아이를 계속 목말 태운 것과 같아서 원래 정상적인 'C'자형 목뼈 곡선이 망가지고 '일자목 증후군'이 발생합니다.
<인터뷰> 하인혁(자생척추관절연구소 원장) : "일자가 되면 그런 부하를 바로 목디스크가 100% 받게 되기 때문에 목에 퇴행이라든가 디스크 같은데 영향을 줄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스마트폰 화면을 볼 때는 고개를 숙이기보다는 글자를 키워서 크게 보는 습관을 갖는 게 좋습니다.
또 스마트폰 사용 중간중간에 고개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게 목디스크를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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