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예절/친족간호칭어

[전통예절]친족의호칭

조태형 2013. 3. 12. 08:40


[전통예절]친족의 호칭
 
생전에 살아 계실 때 할어버지, 할머니 하였는데
돌아가시면 어떻게 불러야 하나요?
또 아버지가 돌아 가시면 선친이란 용어는 잘 쓰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당연히 알고 있을듯 하지만 그러나
아주 가까운 친족의 호칭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 때문이지요. 
 
아래에 이 분야의 전문가인 유화정박사가 제시한
친족의 호칭을 읽어 보세요.
이대로 따라 하면 별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1. 직계존비속
 
존속(尊屬)이란 부모 또는 그와 같은 항렬 이상에 속하는 친족을 말하며, 비속(卑屬)이란 아들 이하의 항렬에 속하는 친족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 조부모: 조부(祖父)와 조모(祖母). 돌아가신 경우는 조고{祖考), 조비(祖妃)라고 합니다. 

 

 부모: 어릴 때는 아빠, 엄마라고 부르지만 조금 자란 후에는 아버지, 어머니 하고, 어른이 되어서는 아버님, 어머님이라 합니다. 돌아가신 후에는 선친(先親), 선비(先妃)라고 합니다.

 


 

 

 백부(佰父): 아버지의 맏형, 큰 아버지라고 합니다. 지역이름을 붙여 부산큰아버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중부(仲父) 아버지의 둘째 형, 둘째 큰아버지라고 합니다.

 

△ 숙부(叔父): 아버지의 동생, 흔히 작은 아버지라고 합니다.

 

 당숙(堂叔): 종숙(從叔)과 같은 말로 아버지의 사촌형제로 5촌이 되는 관계입니다. 직접 부를 때에는 아저씨라고 부르며 이에 대해 자기는 당질, 종질, 혹은 조카라 합니다.

 

 
2. 형제 - 자매의 배우

▶ 여자가 오빠나 남동생의 배우자를 부를 때에는 올케라 하며 오라버니댁, 동생댁이라 하고 서로 간에는 형님, 동생이라 부릅니다.  
▶ 남자형제의 배우자는 형수, 제수라 하고 형수씨, 제수씨, 아주머니라 부릅니다. 또 누이의 남편은 자부 매부, 자형, 매형, 매제라 합니다.


 
 
3. 8촌이 넘는 친족의 호칭

▶ 대부(大父), 대모(大母): 할아버비, 할머니뻘이 되는 어른
▶ 아저씨: 아버지의 형제뻘이 되는 남자 어른
▶ 아주머니: 아버지의 자매뻘이나 아저씨의 배우자를 부를 때
▶ 언니 형님, 누나, 누님: 자기와 형제 자매뻘이 되는 사람
 
 
4. 부모와 자녀사이
▶ 부모님에 대한 호칭어, 지칭어
사람이 태어나서 제일 먼저 부르는 것이 엄마, 아빠와 같은 말입니다. 자라면서 나이가 들고 결혼하여 상황이 바뀜에 따라 부모님께 대한호칭과 지칭도 조금씩 변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결혼한 딸들도 부모를 여전히 아빠, 엄마로 부르는 일이 흔하지만 누구보다 존경하고 높여 말해야 할 그분들에 대한 합당한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 자녀에 대한 호칭어, 지칭어
자녀가 결혼하기 전에는 'OO야' 하고 이름을 부릅니다. 그러나 혼인한 후에는 '아범아' 하고 부르거나 자녀가 있다면 'OO아비' 'OO아범' 이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간혹 자녀들의 직함에 따라 '박사' '판사' 등으로 지칭하는 경우가 있으나 자랑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상대방에 따라 가려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 자료출처: 전통예절과 가정릐례 상식(유화정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