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생활경제 코너입니다.
이렇게 추운 겨울철에는 집 관리비가 부쩍 올라가죠.
난방비가 늘 문제입니다.
네, 그래서 난방 밸브를 조절해보기도 하고, 집을 비울 때는 꼭 외출 모드로 맞추고, 이렇게 신경들 많이 쓰시는데요.
하긴 하면서도, 이게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 싶은 때도 있어요.
네, 맞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각종 난방비 절약 방법들을 실험해 봤습니다.
어떤 게 효과가 있는지, 지형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쓰지 않는 방은 연결된 난방 밸브를 잠궈두곤 합니다.
난방비를 아끼자는 건데 과연 그럴까?
한 방 밸브를 잠그면 밸브가 열린 방으로만 난방수가 몰려 빨리 데워집니다.
방이 빨리 데워져 보일러 가동시간이 짧아진 만큼 난방비가 절약됩니다.
그러나 이는 개별난방식 아파트로 자동 온도 조절 장치가 돼 있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자동온도 장치가 안 돼 있거나 난방 가동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
외출할 때 온도조절기를 이른바, 외출 모드로 맞추는 건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될까?
<인터뷰> 유영민(보일러 생산업체 차장): "외출로 설정할 경우 (귀가 후)실내 온도를 높이는데 더 많은 난방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가스량도 더 많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온기가 약간 남는 17도 정도로 맞추는 게 효과적입니다.
이번엔 아파트의 난방수 배관을 청소해 봤습니다.
새빨간 녹 등 쏟아지는 불순물.
청소 뒤 가동해보니 난방수 온도가 5분 만에 20도나 올랐습니다.
청소 전보다 같은 시간에 3도 더 오른 건데 불순물에 막혔던 난방수 순환이 보다 원활해 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심재일(보일러 청소업체 대표): "가스 보일러 같은 경우는 10년에 한 번 정도, 기름 보일러 같은 경우는 불순물이 쉽게 쌓이기 때문에 3년 정도 주기로 배관청소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빠져나가는 열 관리도 중요합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보니 커튼 친 곳이 안 친 곳보다 4도 정도 높습니다.
따라서 밖에 해가 비칠 땐 커튼을 열어서 열을 받아들이고 평소에는 커튼을 닫아 단열 효과를 낸다면 전체 난방에너지의 15%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생활정보자료 >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사랑 받은 최고의 스마트폰 앱은? (0) | 2013.12.31 |
---|---|
삶의 완성 위한 유언장 (0) | 2013.12.26 |
비상 대피로 ‘경량 칸막이’ 모른 채 방치…숙지해야 (0) | 2013.12.14 |
전기장판·핫팩 사용하면 화상 위험?전기장판·핫팩 사용하면 화상 위험? (0) | 2013.12.13 |
스마트폰 보며 보행시 사고 위험 커져 (0) | 2013.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