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9.12 KBS 밤 9시 뉴스
추석 명절 동안 과식을 했다가 늘어난 체중 때문에 고민인 분들 많으실 겁니다.
기름진 음식을 덜 먹어야 살이 빠진다는 통념과 달리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다이어트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6살 임아림 씨는 추석 연휴 동안 2킬로그램이 늘어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점심은 다이어트 도시락, 탄수화물은 최소화하고 단백질 위주로 구성된 식단입니다.
<인터뷰> 임아림(서울 송파구) : "명절 끝나고 다이어트에 돌입해 탄수화물도 줄이고 식사량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처럼 단백질 섭취는 늘리돼 탄수화물을 적게 먹어야 더 살이 빠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과 저지방 고탄수화물 식단을 비교한 결과,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에서 평균 5.3 킬로그램이 줄어 다이어트 효과가 더 컸습니다.
미국 연구진이 성인 150명을 두 군으로 나눠 1년간 비교한 결과입니다.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도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을 섭취한 군에서 더 많이 올라갔습니다.
<인터뷰> 최재경(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 "탄수화물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남은 열량이 지방으로 축적되고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복부비만이 쉽게 일어나 대사질환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한국인은 하루 섭취 열량의 66%를 탄수화물에서 얻을 정도로 탄수화물을 많이 먹습니다.
떄문에 생선과 살코기 등 단백질을 더 많이 먹고 밀가루 등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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