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1 KBS 밤 9시뉴스
최근 스마트 기기 이용이 늘면서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3~40대 젊은 노안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겁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4살 직장인 조상준 씨, 최근 스마트폰이나 책을 볼 때 불편을 느껴 검진을 받은 결과 노안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조상준(직장인) : "평소에 눈이 침침해서 병원에 왔는데 갑자기 노안 판정을 받아서 많이 당황스럽고, 앞으로 눈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노안은 수정체가 노화되면서 탄력 기능에 문제가 생긴 질환입니다.
동아대병원 등 세 곳이 안과 환자 8백 명을 조사한 결과, 36살부터 40살까지 노안 환자 비율이 지난 2006년 3%에서 2011년 7%로 5년 새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노안은 흔히, 40대 중반 이후 찾아오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젊은 노안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안은 녹내장과 백내장 등 실명에 이를 수 있는 4대 안과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정기 검진 등 평소 꾸준한 예방 관리가 중요합니다.
<인터뷰> 최재호(안과 전문의) : "얇은 도수의 돋보기를 30대 후반이라도 쓰는게 나쁘지 않고요. 돋보기가 도저히 안맞는다, 너무 창피하다 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럴 때는 수술적인 방법으로 보완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지 말고, 밝은 곳이더라도 1시간 이상 연속해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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